제주자치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대상 10곳 확정
회계자문, 전략 컨설팅, 기술·가치평가 등 11개 세부사업으로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약으로 추진된 '상장기업 만들기'로 키울 제주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자치도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단계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이 확정된 기업은 ▲(주)네이처모빌리티(모빌리티 플랫폼) ▲(주)메이크어베러(가공식품 도매업) ▲(주)모노리스(레이싱 테마파크) ▲(주)미스터밀크(낙농품 제조업) ▲(주)제농 S&T(종자 제조업) ▲(주)제우스(농업회사법인) ▲(주)제이아이엔시스템(모빌리티 플랫폼) ▲(주)피앤아이컴퍼니(VR 및 AR 콘텐츠 제작) ▲(주)케어식스(반려견 웨어러블 제작) ▲유씨엘(주)(화장품 제조업)이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지원 기업을 모집한 후, 전문기관의 기업 역량진단 및 현장실사, 상장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제주도정은 이들 10개 기업의 수준별로 규모를 키우고 성장 기반을 조성함과 동시에 실제 상장에 필요한 회계 자문, 기술평가, 상장 컨설팅 등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공급기관은 4월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공급기관으로는 회계법인, 기술평가 기관, 증권사, 컨설팅 업체 등이 참여한다. 지원기업이 직접 추천하도록 해 기업과 공급기관과의 미스매치를 최대한 방지했다고 전했다.

4월 말까지 공급기관 선정이 모두 완료되면 제주테크노파크와 선정기업, 공급기관 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또한 체계적인 상장 준비과정을 조력할 전문 멘토그룹도 꾸려진다. 

상장 분야별 외부 전문가 10인 내외로 구성되는 전문 멘토그룹은 지원기업별 산업분야를 구분해 구성된다. 기업별 PM 역할, 사업진행 점검 및 평가, 기업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지원기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며 밀착 조력할 계획이다.

제주도 내 상장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업공개(IPO) 클래스'도 운영한다. 기업공개 클래스는 상장의 이해, 투자유치 전략, 증권사 주관 상장과 실무, 상장 사례 등 기업의 상장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희망하는 도내 기업은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기업 간 상장에 대한 정보공유 등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제주도정은 이를 위해 5월 내 참여기업을 모집, 6월부터 총 8회차에 걸쳐 4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은 "상장 의지가 있고 역량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상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제주지역 유망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통해 성장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 지역경제 규모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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