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복지행정팀장 이 현 정. ©Newsjeju
▲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복지행정팀장 이 현 정. ©Newsjeju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복지행정팀장 이 현 정

일반적으로 사회복지라 하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 등으로 대상을 한정하기 쉽다.
하지만,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학업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청소년 또는 청년 등에서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가족돌봄 청년’이라고 한다. 
가족 돌봄 청년은 돌봄과 생계, 진로 등의 문제를 한 번에 감당하면서 자기 개념, 정서, 사회적 능력등 삶의 영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몀ㄴ서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타 연령대에 비해 크다고 한다. 
우리가 가족돌봄 청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위기 청춘(청소년, 청년, 장년층 등 포함)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 지원을 위한 ‘청춘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가 젊고 근로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공공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소년, 청년 나아가 장년층까지 포함하여 질병, 실업, 가족 돌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춘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위해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제주청년센터, 서귀포시 연합청년회 등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하였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청년층이 있다면 취약계층 제보 채널인 카카오톡채널 「서귀포 희망 소도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보를 할 수 있고, 접수된 대상을 사례 관리사가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여 대상자의 욕구 조사와 지속적인 사례관리 여부를 결정한다. 공공과 민간 서비스를 연계하여 심리지원 서비스 등 지원하고 질병, 실업 등 사유로 생계가 곤란한 청춘에게는 의료비와 간병비 등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결정한다.
 사회복지제도는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공적 부조로, 한 사회의 구성원이 처할 수 있는 잠재적 곤경, 위험에 대해 공동체가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다. 안전망이 약해 튼튼하게 받쳐주지 못하거나, 정작 필요한 순간에 보호해주지 못하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이제는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가족돌봄 청년’을 비롯한 중장년층 등에 관심을 두고 돌봄을 시행해야 한다. 청춘도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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