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까지 마을수확 영농지원 상황실 운영, 일손돕기·기계작업 대행사업 본격 추진

서귀포시가 본격적인 마늘 수확 농번기를 맞아 인력난 해소 대응에 나섰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고령·장애·독거농 등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마늘 수확 일손을 지원하고 마늘 기계작업 대행사업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마늘 수확 일손돕기(봉사활동) 확산을 위해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마늘 수확 영농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무원, 농협, 농업단체,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일손 부족 농가와 연계해 일손을 지원한다.

또한 5월 초, 2회에 나눠 취약 농가 마늘 재배지에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 소속 직원 30여 명을 지원하고, 각 부서별 자율적 일손돕기를 추진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마늘 기계작업 대행비 지원은 서귀포시에서 2억 7000만 원을 투자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마늘 기계작업 대행사업은 지난 2023년 2월에 대정읍·안덕면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9농가·23ha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5월 초부터 수확 신청 14필지·7ha를 대상으로 수확 대행작업을 시작하고 하반기 9월부터 10월에 마늘 파종 작업 31필지·18ha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마늘 수확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 부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각급 기관, 단체에도 마늘 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