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전 의장 18일 제주 찾아, '한미 FTA협상 무리한 타결 국민분열 차기정부로 넘겨야'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한반도평화포럼 창립식 및 강연을 참석키 위해 제주를 찾았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중소기업지원센타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이 한미FTA를 둘러싸고 분열 되고 있으며, 미국의 시한에 맞춰 3월말에 타결한다면 갈등과 분열은 감당 할 수 없다"고 정부의 협상중단을 요구 했다.

또 "감귤은 도민들만 아니라 생명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의해서 온전되고 보호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무리한 타결은 국민 분열만 아니라 불 필요한 반미 분위기가 조성 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아울러 "FTA협상을 현 정부가 아닌 차기정부로 이양 시킬것"촉구했다.

이어 "준비하지 않은 협상은 참담하고 모멸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결되면 폐기하지 않은 한 벗어 날 수가 없다.그물망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식의 협상은 우리가 비싼 대가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근래 한나라당 행태를 보면 구태정치로 회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이 부족해서 한나라당쪽으로 국민들이 이목이 쏠린다. 반성하고 준비해 국화꽃 피는 가을이 오면 대반전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의장은 당 내부의 신당 추진작업과 관련 본인의 의지를 묻는 질문에 "창당대회를 통해 당의장과 대통합단결을 합의했다. 현지도부가 분발하고 최선을 다해줄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현 지도부가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지사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손전지사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개혁정치의 대표인이다. 합리보수의지도자중 한사람이다. 당내부에서 경청 받지 않고 존중받지 않는 것은 당과 정치에 대해 상당히 불합리하다. 하지만 손전지사의 행보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어떤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 전의장은 마직막으로 "6자회담은 북핵문제를 취급하고 북한에 직면해 있는 문제를 동시에 연구하는 기구이다"고 말하고 "한반도가 특별당사자인 만큼 한반도에서 회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루어 지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는 한국과 북한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행스럽게 우리에겐 제주도가 있다. 평화의섬 으로 상징되고 있고 국제자유도시로 커나가고 있는 제주에서 6자회담의 본 회의나 분과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고 권리이다"고 제주에서 회담개최를 강조했다.

김 전의장은 서귀포에서 발생한 어린이 실종에 대해 "다소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왔다. 서귀포에서 발생한 실종 어린이 제주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제주가 넓어도 어린이 한명을 보호할 능력이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반드시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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