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의 길거리에서 중국인 동포끼리 시비가 붙어 3대 1로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등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와 일행 1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 경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중국인 B씨를 일행 2명과 함께 폭행하고 맥주병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 일행끼리 말다툼이 있었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B씨가 "같은 동포끼리 왜그러냐"고 말리다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이후 길거리에 나와 다투는 과정에서 A씨 일행은 B씨에게 맥주병을 휘둘러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쌍방폭행한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A씨와 일행 1명을 차례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남은 A씨 일행 1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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