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 ©Newsjeju
▲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 ©Newsjeju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

보름 전 이었던 것 같다.
모 마을회관 회의실에서 동지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이 되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회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말 들리세요”, “저기 파란모자 쓰신분 119에 신고해 주시겠어요”, 이어서 진행되는 심폐소생술 시간, 진지하게 양손을 깍지끼고 흉부 압박을 두차레에 걸쳐 60회 하고 나니 보장협의체 회원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혀져 있었다.
안전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재난안전 교육을 통한 지식과 경험 체득은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위기상황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등 여러면에서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겠다.
우리는 가끔 언론에서 길을 걷다가 어떤 시민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중년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 및 축제행사장에서 쓰러진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기사 등 훈훈한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이처럼 안전교육은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도외시 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고, 우리의 일상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러한 위험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따라,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3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시민안전 교육은 단체나 기관을 통해 서귀포시 안전총괄과로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전문 강사가 방문하여 안전교육이 이루어진다.
올해는 시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전기·가스 안전 교육 ▲화재 대피 훈련 ▲지진 대피 요령 ▲ 보행 안전 교육 ▲ 실종·유괴 방지 교육 등 7,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기 상황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에 적극 동참해 보기를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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