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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22일 4.3평화 인권교육 사례 공유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22일 '2023년 4‧3평화‧인권교육 사례 공유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4.3평화인권교육 주간 운영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교육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직무연수에는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담당교원 25명이 참여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를 살펴보고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방향 토론 운영 및 고등학교의 다양한 4‧3평화‧인권교육 과정과 체험활동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귀포여자고등학교 고동민 교사는 2022개정 교육과정 속 고등학교 한국사 4‧3교육 학습요소를 통해 4‧3교육의 목표와 방향을 살폈다. 

또, 고 교사는 질문과 논쟁을 통한 4‧3사건 이해 등의 방법을 통해 2015개정 교육과정을 보완할 수 있는 고등학교 수업 내용을 소개했다. 

한림고등학교 이은균 교사는 교과 및 창체와 연계한 4‧3평화‧인권교육과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참여했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이 교사는 ▲4‧3유적지 탐방 및 자료 제작 ▲4‧3을 주제로 역사관광상품 개발 ▲일러스트를 통한 리플릿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인근 지역 유적지 홍보와 평화와 인권의 필요성을 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었던 사례를 발표했다.

표선고등학교 최승은 교사는 ‘제주4‧3을 넘어 동아시아까지 평화의 빛’이라는 주제로 평화·인권교육을 한 사례를 공유했다.

최 교사는 ▲1단계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주제 선정, 프로젝트 계획 ▲2단계에서는 난징대학살, 오키나와 민간인 대학살 사건 관련 책 읽기 ▲3단계에서는 북앤부스(BOOK&BOOTH) 캠페인 활동 ▲4단계에서는 미술 전시회 준비 및 대정 지역 중심 역사적 현장 답사 ▲5단계에서는 예술로 밝히는 평화의 빛 전시회 ▲6단계에서는 소책자 제작 활동 등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날 송시우 사대부설고등학교 교사의 해설로 관음사 일대 4‧3유적지를 답사하며, 관음사‧아미산 일대 복합 역사 유적지 현황을 살펴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4‧3평화‧인권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사례발표 및 토의‧토론 중심의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며 “2022 개정교육과정을 대비해 고등학교 4‧3평화 인권교육 교수 학습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고 특히 고등학교에서 심화 및 탐구적 영역으로 내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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