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0회 행사, 5월 5일까지 진행

▲ 지난해 개최됐던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 ©Newsjeju
▲ 지난해 개최됐던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 ©Newsjeju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조망하는 자리로 넓혀졌다.

올해는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세션만 200여 개에 달한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UAM협의회가 5월 2일 오전 10시에 'K-모빌리티의 미래: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첫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함께 마련하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은 5월 3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주요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국내·외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현주소와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수소연료전지 보트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다.

한국전동화부품산업생태계구축협의회는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수평적 e-모빌리티 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는 첫 포럼을 5월 2일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수직적 자동차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회사 간 수평적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고 공용부품 생산․공급망을 강화하는 해법을 찾는다.

▲ 지난해 개최됐던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 ©Newsjeju
▲ 지난해 개최됐던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 ©Newsjeju

또한 5회째를 맞은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팁스(Tips)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업도시 제주'를 주제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이 2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 국내 팁스운영사 115개사와 팁스 창업팀 15개사, 실리콘밸리포럼 회원국 내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캐피털(AC)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국내 팁스운영사와 VC 등 260여 명이 참가하는 팁스운영사 워크숍이 5월 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제2회 국제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전국 30여개 대학 80여개 팀이 참가해 모형차(1/5, 1/10) 부문과 시뮬레이션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인다.

전기차가 행사 메인인만큼 올해도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들을 볼 수 있다.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의 전기차가 소개되고 구매상담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전기버스, 자율주행차, 노면청소전기차 및 로봇청소기, 돌봄로봇, 친환경 선박 모형들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도정에선 '혁신산업관' 부스를 마련해 오영훈 제주도정이 내걸고 있는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등의 홍보관으로 운영한다.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엑스포 10년의 성과와 발전적인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사전등록(www.ievexpo.org)을 한 관람객에게 한해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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