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행정팀장 오 현 숙. ©Newsjeju
▲ 교통행정팀장 오 현 숙. ©Newsjeju

교통행정팀장 오 현 숙

서귀포시 교통문화지수는 83.83점으로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시 중에 전년대비 21계단 상승한 14위이다.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했다. 2022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81.18점으로 전년도 조사 대비 0.31점 상승하였으며,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동안 서귀포시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8.65%→86.14%→91.84%), 지자체 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 등은 타 지자체 대비 우수하나,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34.91%→46.23%→40.57%),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14.29%→18.73%→20.61%) 등은 타 지자체 대비 미흡하다. 

교통법규 단속 강화로 안전띠 착용률(88.15%→71.81%→74.25%),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77.95%→69.00%→91.76%)은 최근 3년간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

운전행태만 보아도 시민들의 운전습관을 알 수 있다. 이중 가장 심각한 것은 안전띠 착용률이다. " 특히 뒷좌석은 안전띠를 미착용할 경우 착용할 때보다 머리중상 가능성이 성인은 3배, 어린이는 1.2배가 높아 뒷좌석 탑승자에게는 안전띠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1초의 여유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운전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귀포시는 교통문화지수가 낮게 평가되는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등 유관기관 불법 자동차(이륜차, PM 등) 합동 단속도 실시한다. 또한, 서귀포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환경 개선 협조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보행 중 핸드폰 사용금지, 횡단보도 횡단시 ‘서고, 보고, 걷고’ 보행 수칙 지키기 등 교통안전 캠페인도 지속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횡단보도 안전지킴이,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1초의 여유를 갖고 안전을 생각하자. 보호장구를 착용하는데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교통문화지수가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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