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중·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오는 10일까지로 연장한다.

당초 신청 기한이 4월 28일까지였으나, 당시 제주도 내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었음에 따라 연장 조치됐다.

모의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돼 왔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돼 오다 올해부터 다시 재개됐다.

모의의회의 참가 대상은 도내 고등학생이었으나 올해부터 참가대상을 중학생으로 확대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고등학교에서는 1개교 1팀(7명)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중·고등부 각 10개교 내외로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모의의회 경연대회 참가 팀은 학교 교육(또는 청소년)과 관련된 내용이나 제주도 내 현안사항에 관한 내용 중 안건을 선정해 찬반토론과 더불어 반드시 제주어로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된다.

신청한 팀들은 6월 초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치르게 되며, 중·고등부 각 단체상을 비롯해 각 역할별 개인상, 지도교사상 뿐만 아니라 부문별 단체상 최우수팀과 우수팀, 개인상 최우수 학생들에게는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청소년들과 소통·공감하기 위해 청소년 의정체험을 비롯해 모의의회 경연대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어, 제주 미래의 리더인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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