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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사고로 예인된 어선. ©Newsjeju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20분 경 서귀포 남동쪽 33km 해상에서 어선 A호(29톤, 성산선적, 승선원 10명)가 유조선 B호(3만톤, 라이베리아 선적)와 충돌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침수중인 A호를 발견하고 어선에서 보유 중이던 잠수펌프 2대를 가동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충돌흔 외 어창 1/3이 침수된 상태였으며, 인근 어선 C호에 의해 예인돼 오후 10시 40분 경 성산항에 입항했다.

유조선 B호는 구상선수부분 충돌흔 이외에는 침수 등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선 및 어선 선장 등을 대상으로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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