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있는 청소년들 /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 ©Newsjeju
▲ 가게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있는 청소년들 /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 ©Newsjeju

또래끼리 몰려다니면서 금품을 훔치고 업주까지 때린 청소년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청소년 A양(16) 등 총 13명이 연루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영업이 끝난 제주시내 식당에 침입해 현금과 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차된 차량털이 행각도 나섰다. 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로, 총 10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의 범죄는 금방 꼬리를 잡혔다. 단골 노래방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우자,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뒤 물건을 사고 결제를 하면서 행적이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폭행 혐의도 드러났다. 도내 무인텔 입실을 시도했지만, 업주가 제지하자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A양 등 13명의 청소년은 대부분 중·고등학생들로, 동네 친구와 선후배 사이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치된 학생 중 4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 연령대다. 

경찰은 죄질이 나쁜 주범 A양과 B군(17) 등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소년범'이라는 사유로 발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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