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제주올레 길 3-B코스 ‘바당길, 깨끗하길 시즌2’ 캠페인 첫 활동 개시
10인 이상 기업 및 단체는 사무국 문의, 개인 신청 접수는 올레패스 앱 통해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김만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깨끗한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시즌 2 운영에 뜻을 모았다.

▲ 지난 5월 3일,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참여자들의 모습 ©Newsjeju
▲ 지난 5월 3일,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참여자들의 모습 ©Newsjeju

지난 4월 12일, 두 기관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바다를 지나는 올레길을 중심으로 제주 바다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활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5월 3일 제주올레 길 3-B코스에서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시즌2의 첫 활동을 개시했다. 

제주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7년 1만 984톤이었으나 2021년에는 2만 2082톤으로 2017년 이후 두 배 이상 크게 늘었으며 수거량을 시. 군. 구로 세분화했을 시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내에서는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해양쓰레기의 경우 대부분 플라스틱, 스티로폼, 어구 등 부피와 양이 상당해서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지난해부터 환경 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싶어 하는 개인 및 단체와 연대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 후 처리까지 해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5월부터 12월까지 16회 차에 걸쳐 6코스 구두미포구 일대와 7코스 서건도 일대 등 제주올레 길이 지나는 제주도의 해안가 일대의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했다.

양측은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과 함께 해양 환경오염과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제주 바다 보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시즌2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개인은 올레패스 앱 내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하고, 10인 이상의 기업 및 단체는 제주올레 사무국(064-762-2172)으로 희망일자와 장소를 문의하면 된다.

▲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포스터. ©Newsjeju
▲ 바당길 깨끗하길 캠페인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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