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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사회 원로 등이 10일 모여 시국선언에 나섰다. ©Newsjeju

오늘(10일)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제주 지역사회 원로들과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들, 전직 사회운동가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제주 지역사회 원로들과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전직 사회운동가들은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해고통보를 내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년 이 정권에 혹시나 기대했던 희망은 더 기댈 곳이 없는 절망밖에 없음을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며 "윤 정권에서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것이 아니라 탄압해야 할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임을 내세웠지만 최대 무역 적자, 경상수지 11년 만에 최악, 국민소득 2018년 이전으로 회귀, 물가 급등 등 서민들의 삶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는 본인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언제나 언론 탓, 국민들의 탓으로 돌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외교 문제와 관련해서도 굴욕 그 자체였다"며 "미국 CIA에 의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도청됐는데도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는 정권으로 최근 한미정상회담 역시 소리만 요란했을 뿐 한반도의 평화와는 거리가 먼 회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학생, 교수사회 뿐만 아니라 이제 주권자인 국민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자연스럽게 외치고 있다"며 "검찰공화국, 민생파탄, 민주실종, 평화파괴, 더 이상 무능한 정권을 연장하는 것은 국민들에게는 재앙일 뿐"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권좌에 앉자 민생을 버리는 정권은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다. 이제라도 스스로 국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떠나는 일이 역사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일일 것"이라며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시민의 힘과 지혜로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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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사회 원로 등이 10일 모여 시국선언에 나섰다. ©Newsjeju

한편, 이날 시국선언문에 참여한 인사는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37명과 제주 사회원로 및 전직 사회운동가 175명으로 다음과 같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임문철, 양영수, 양명현, 김석순, 고남일, 윤성남, 남승택, 서웅범, 이어돈, 이영조, 이시우, 고병수, 양요왕, 김영태, 현경훈, 강형민, 김석주, 송동림, 현요한, 현문권, 허찬란, 현성훈, 한재호, 이찬홍, 홍석윤, 부영호, 황태종, 우직한, 최성환, 현문일, 임남용, 김태정, 김형민, 김경민, 양창조, 이승협, 홍윤학 (37인·무순)

▲지역사회원로 및 전직 사회운동가 
문정현, 이영길, 양동윤, 조성윤, 정태문, 김장택, 허태준, 문무병, 이규배, 강요배, 김창후, 양윤모, 강남규, 양영운, 김택진, 이용중, 김성한1, 강경식1, 강경식2, 강덕환, 강동균, 강동현, 강명자, 강문식, 강방수, 강봉수, 강순문, 강순원, 강원보, 강정효, 강종원, 강찬구, 강창민, 강태식, 고권일, 고길천, 고대언, 고덕순, 고명철, 고성빈, 고성환, 고영철, 고의경, 고재형, 고제량, 고행관, 김경종, 김경화, 김경훈, 김광철, 김규중, 김두옥, 김미량, 김미리, 김석윤, 김성대, 김성한2, 김수오, 김승립, 김연, 김영근1, 김영근2, 김영길, 김영범, 김영수, 김영순, 김영의, 김영진, 김영호, 김용범, 김용택, 김재범, 김재호, 김정렬, 김정숙, 김정임, 김진철, 김창남, 김창범, 김창수, 김철헌, 김형주, 김혜연, 김효철, 박경훈, 박성인, 박영숙, 박태관, 방은미, 배기철, 백경호, 서영희, 송강호, 송경욱, 송기남, 송대수, 송인섭, 양성봉, 양용혁, 양용호, 오경희, 오남두, 오석철, 오승국, 오옥만, 오윤태, 윤미란, 윤영민, 이경선, 이길주, 이순미, 이영권, 이영일, 이재정, 이정훈, 전우홍, 조경철, 조성식, 좌옥미, 진정아, 채칠성, 최상돈, 최영열, 하명실, 한강범, 한경례, 한기정, 현맹수, 한예분, 허남춘, 허정아, 현동관, 현승훈, 현애자, 현호성, 홍경남, 홍길수, 홍리리, 홍성진, 홍순아, 김영란, 안희정, 김아미, 홍향표,  윤용택, 김효상, 김성계, 오의숙, 양동림, 홍죽희, 김민호, 오영덕, 김경숙, 현복자, 강승희, 박소연, 변향자, 한림화, 이명복, 박정미, 김순덕, 김용현, 심온, 강명희, 김이승현, 양연오, 김기삼, 김은영, 조승희, 서군택, 문경기, 최현, 박성예, 하홍순, 강성일(175인·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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