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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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약 한 달동안 15차례에 걸쳐 17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청소년 일당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일 제주도내 고등학생 7명과 중학생 1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총 15건의 절도를 실행해 약 1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자전거를 훔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까지 타고간 뒤 차량을 털고 자전거는 버리는 수법을 이용했다.

훔친 자전거는 최소 50만 원에서 420만 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12대의 자전거를 모두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또, 이들은 3대의 차량에서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차량에서는 220만 원의 현금을 훔치기도 했다.

범행을 벌인 고등학생 7명은 전부 같은 학교이고 중학생 1명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로 밝혀졌다. 현재는 전원 범행을 인정한 상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죄 수익금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9일 주거지와 PC방 등에 있던 청소년들을 일시에 검거 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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