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
▲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이 행정 서비스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제주도정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강경흠 의원은 "메타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는 젊은 층"이라면서 "행정에서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 조차도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아동이나 고령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서비스로서 메타버스 제주를 구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커머스, 지역소상공인을 위한 특산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던데, 현재 메타버스 쇼핑시장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일부 체험 등을 통한 쇼핑몰만 운영되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 구축한 지역쇼핑몰은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메타버스 쇼핑시장 자체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가 특산품을 판매하는 커머스를 구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꼬집었다.

또한 강 의원은 "쇼핑몰 구축이나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타 지자체의 사례를 지켜본 후, 문제점들이 발굴되고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수준으로 시장이 확대됐을 때야 적용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고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키워드
#강경흠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