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자료 사진
▲제주경찰청.

오는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많은 인원이 사찰을 방문할 것이 예상되면서, 제주 경찰청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불전함 절도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 제주도내 사찰을 포함한 종교기관에서 발생한 범죄 현황은 ▲22년 36건 ▲21년 67건 ▲20년 37건이다.

2021년 5월 경에는 제주시 소재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 위에 놓여 있던 시주금을 절취한 범죄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봉축행사 전 불전함 등 사찰 내·외를 점검하고 취약점에 대한 보완을 권고할 방침이다.

또, 행사 직전 및 당일에는 사찰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 요령 등 홍보 활동에도 집중한다.

아울러, 112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경찰, 형사 등 전 기능의 협업으로 주요 사건·사고 발생 시 총력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사찰 주변에서 사소한 범죄라도 생기지 않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제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 있는 사찰은 제주시 184개소, 서귀포시 110개소로 총 294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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