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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파이프.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Newsjeju

제주의 한 감귤과수원에서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파이프 10개를 훔친 70대 남성이 신속하게 검거됐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70대. 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5분 경 제주시 애월읍의 한 감귤과수원에서 농산물 도난 예방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농자재 파이프 약 10개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외도일동 소재 고물상에 있는 파이프의 위치를 파악하고, 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피해 과수원에서는 이미 지난 2월 방풍용 시설 파이프 35개를 도난당한 적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리사무소에 배부 신청을 통해 위치추적기를 달게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5월 농산물 도난예방 범죄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관내 61개 리사무소에 위치추적기 312대를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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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에 단 위치추적기. 서부경찰서 제공.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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