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론화가 오는 20일부터 숙의형 토론으로 진행된다.

그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내 16개 지역에서 도민경청회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약 170여 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민경청회를 거친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20일 오후 1시엔 도민참여단 300명이 참여하는 1차 숙의토론회가 시작된다. 이후 8월과 10월(2회)에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정은 도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여론조사와 도민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과정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에 도의회에서 지적한 성과분석 지표 미흡 부분에 대해선 적극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공론화는 도민 여론조사 4회(4월, 7월, 9월, 11월), 전문가토론회 3회(5월, 7월, 9월), 도민경청회 3회(5월, 7월, 9월), 2030청년포럼(9월), 공청회(11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한편, 지난 4월 26일에는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보고회 시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체제에 대한 성과평가와 도민 인식조사 결과 등을 발표됐었다.

도민 인식조사에서 도민의 61.4%가 행정체제 개편에 찬성하긴 했으나, 61.8%가 현재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한계점이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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