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범죄, 죗값 치르게 하겠다"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검찰

▲피의자들이 오피스텔에 갖춘 재배시설. ©Newsjeju
▲피의자들이 오피스텔에 갖춘 재배시설. ©Newsjeju

제주 시내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해 흡연한 20대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 20대 남녀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오피스텔 주거지에 시설을 갖춰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배운 재배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경찰 급습 당시 오피스텔 내부는 암막, 화분, 비료, 타이머, 습도조절기 등 대마 재배를 위한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가 1,770만원 상당의 대마초 88.6g과 시설을 모두 압수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대마 재배에 관여한 공범 등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범죄 실체 규명 및 죗값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검찰은 2023년 2월21일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하는 등 관련 범죄 뿌리 뽑기에 나서고 있다.

대검은 청소년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범죄는 마약류관리법상 최대 사형이나 무기징역 등 가중 처벌조항을 적용토록 지시했다. 

이달 8일 전국 검찰청 소속 마약 부장검사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한 이원석 총장은 "마약과 전쟁에서 승리해 국민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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