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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털이 중인 청소년. 동부경찰서 제공. ©Newsjeju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아다니며 한달새 18회에 걸쳐 범행한 청소년 일당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9명(만 14세 1명, 만 15세 8명)의 청소년 일당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4월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심야 시간에 제주시내 아파트 및 빌라 주차장 등에서 문이 열리는 차량을 찾아 금품 300여만 원과 상품권 100여만 원, 지갑 등 총 693만 원 상당을 18회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명, 2명, 3명 등 작은 무리로 나뉘어 주차된 차량을 무작위로 열어보면서 문이 열리는 차량에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 일당은 모두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서로 아는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차한 차량에서 현금을 연쇄적으로 도난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전담팀을 구성해 모텔 등에 은신 중이던 가출 청소년들을 수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서 이들은 범행을 자백했으며, 훔친 현금 등은 생활비 등으로 모두 소비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들 중 4명은 경찰조사를 받고 나서도 재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죄의식 없이 지속적으로 범행한 점을 들어 재범한 1명에 대해 구속,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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