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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19일 약천사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추진했다. ©Newsjeju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나선다.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된 경우가 많고 산속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빠르고, 산불로 확대될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19일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 약천사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오는 26일까지를 기한으로 도내 244개 사찰 대상 화재안전조사, 소방안전교육, 사전 안전컨설팅 등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5년간 총 5건의 사찰화재가 발행해 1억 2천 6백여만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발생 원인은 촛불 취급 부주의 3건, 전기적 요인 2건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소방은 오는 27일 부처님 오신 날에 사찰을 방문해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소화기, 소화전 점검요령과 사용 방법을 교육할 방침이다. 

부처님 오신 날에 촛불·연등 등 화기의 사용이 증가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전통사찰 소방력 전진배치와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수환 본부장은 “전통사찰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찰을 찾는 방문객들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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