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축산과 문 혁.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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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축산과 문 혁

코로나 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국내 곤충산업은 그동안 식용․ 약용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2030년도 6309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축산법상 가축으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 꽃무지(굼벵이) 등 14종이 등록되었으며, 그 외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반딧불이, 동에등애 등이 등록되어 있다.
이러한 곤충산업분야가 최근에 치유산업쪽으로 영역을 넓혀 농업분야가 단순히 먹거리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행복과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치유 곤충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산업대학과 연계, 오는 25일과 6월 8일, 농업대학 및 임업대학 예비농부 100여명을 대상으로‘우리가 몰랐던 곤충, 곤충의 활용과 치유농업’ 교육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치유농업은 일반 농업과 달리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해 사람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는 등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농업의 활용이며, 치유농업에 활용되는 치유 곤충은 관찰과 체험활동, 돌보기 등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에게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곤충을 말한다.
이번 특강은 치유 곤충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예비 농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곤충을 활용한 치유농업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도 사전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귀포시는 금년 총1억8000만원을 투입한‘미래친환경 자원 곤충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식용․사료․애완곤충 등 곤충분야별 사육․가공시설 개선, 사육기반 마련을 위한 시설 지원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우수 선도 곤충농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사육․ 활용 기술을 비롯한 우수사례를 일반농가에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 19와 국내외 시장 환경변화로 식․약용 곤충분야 제품 판매 부진,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연계 곤충 연관 제품 판매 지원 등 곤충산업 외연을 확장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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