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보건소 건강증진팀장 오 전 심. ©Newsjeju
▲ 서귀포보건소 건강증진팀장 오 전 심. ©Newsjeju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 건강증진팀장 오 전 심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이 흡연을 하고 있다, 그 중 80%는 매일 흡연자이며, 성인 남성의 31%, 여성의 8%가 흡연자다.
우리나라인 경우, 성인 남성 현재 흡연율은 1998년 66.3%, 2001년 60.9%, 2022년 35.3%로 감소하고 있으나, 성인 여성 흡연율은 남성에 비해 낮게 보고되고 있으나, 젊은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2001년 5.2%에서 2021년 6.9%로 증가하는 추세다.
담배는 예방 가능한 사망의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직접적인 소비 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의한 노출 또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흡연은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인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20~30% 증가시키며, 심장 질환의 위험도를 25~35% 높이는 뿐만 아니라 천식을 가진성인이 간접흡연에 노출 될 경우 심각한 폐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하고 있으나 개인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때 1년 성공률이 고작 3%에 불과하다고 한다. 혼자의 힘으로 금연이 힘들다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고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통한 흡연자 금연실천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금연상담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나 시간적, 거리적 제약으로 내소하기 힘든 학교, 사업장 등으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흡연의 유해성은 모두들 인식하지만 금연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금연에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보자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계획을 세우고 몸과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겠다는 각오를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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