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양국은 여행안전권역(VTL)으로 인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해졌다. 지난 11월 25일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단체관광객(싱가포르)이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금액이 3조 2780억 원으로 추산돼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제주도정과 제주관광공사는 25일 신한카드 매출액 집계 데이터를 토대로, 2022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전체의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2021년 대비 16.6% 증가한 약 3조 4400억 원으로 추계됐다.

특히, 2022년 내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금액은 3조 2780억 원으로 추계됐다. 이는 2021년 대비 14.1%, 2020년 대비 50.1% 증가한 수치다.

관광공사는 이 수치가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수집한 2014년 이래로 가장 많은 소비액이라고 밝혔다.

반면, 2022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금액은 162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 대비 760억 원 대비 113.2%가 증가한 수치지만 2020년 1630억 원과 비교하면 0.61%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 규모는 ▲면세점 포함 소매업(37.5%) ▲음식점업(34.3%) ▲숙박업(10.3%)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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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비 연간 1000억 이상 소비 지역이 확대됐다. ©Newsjeju

또, 지난해 전체 관광객의 이용 지역별 카드 소비 규모 증가율은 2021년 대비 서귀포시 서부지역이 23.1%로 가장 많은 것이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서귀포시 동부지역(22.7%) ▲제주시 동부지역(19.2%) ▲서귀포시 동지역(1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데이터를 집계한 2014년과 비교해보면 2014년 연간 1,000억 이상 소비 지역은 노형동, 연동, 용담2동, 예래동 4개 동 지역에 국한됐으나, 지난해에는 도내 11곳의 읍‧면‧동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국제 크루즈선 기항,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운항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ㆍ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관광산업 업종별, 지역별 매출 규모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데이터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의 신한카드 월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오프라인 결제만 집계한 소비금액 추정자료이다. 실제 데이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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