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물건손상', '특수협박' 혐의 적용된 40대 남성
호텔 소유 현황판과 도 자치경찰단 소유 음향신호기 파손
주행 중인 차량에 뛰어들어 협박하기도
만취 상태로 호텔 주차장 현황판 등을 파손한 40대 남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공용물건손상', '특수협박' 혐의로 A씨(40대. 남)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1일 새벽 3시45분쯤 제주시 노형동 모 호텔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현황판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채 인도 구석에 쌓아둔 보도블록(6cm×12cm)을 손에 들고 현황판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이 호텔 주차 현황을 표시하는 안내판을 부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추가 여죄도 드러났다.
피의자는 같은 날 새벽 보도블록으로 신호등 기둥에 설치된 제주자치경찰단 소유 음향신호기 버튼 2개도 파손했다.
이와 함께 노형동 모 호텔 인근 도로를 주행하는 피해자 차량을 가로막고 보도블록을 들고 이유 없이 협박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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