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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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2023년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교육청 갑질 근절 계획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방지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체계 강화'를 위해 ▲익명신고센터 개설 ▲연 1회 주기적인 실태조사가 있다.

또, 도교육청은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문화 확산'을 위해 ▲존중과 공감 실천의 날 운영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선언문 필사 ▲기관장이 먼저 실천하는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노력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홍보 활성화 등을 실천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갑질・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제재 강화'를 위해서 ▲NO! GAB!(갑은 안돼!)이 달려갑니다’ 운영 ▲자체 갑질 진단 및 점검 ▲갑질・직장 내 괴롭힘 인식 개선 교육 ▲피해자 지원 및 가해자 제재를 강화 등으로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직종에서 비롯되는 여러 형태의 갈등들을 사전 예방하고 대응・처리하기 위해 관련부서와의 유기적 협력팀인‘NO! GAB!이 달려갑니다’를 구성・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갑질은 절대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 존중과 공감의 직장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95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3%가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의 29.69%가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갑질 발생 원인으로는 55.83%의 응답자가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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