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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항에서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 대비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Newsjeju

제주해경이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를 대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3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제주항 4부두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로 유조선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해상방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훈련은 제주항으로 입항 중이던 화물선이 계류된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선체에 구멍이 생겨 연료유 약 5㎘가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가정해 이뤄졌다.

해경은 훈련서 사고선 파공부 주변 신속한 오일펜스 설치, 방제선 유회수기 가동 등 해상방제를 실행했다.

더불어, 에어밴트 및 유조선 파공부위 긴급 봉쇄 조치, 해상 및 수중 기름이적 등 개선된 배출방지조치를 추가해 훈련방식을 강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제주해경 ▲제주해경청 ▲서귀포해경서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저유사(GS칼텍스) ▲해양자율방제대 ▲R&D연구기관 등 11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선박 9척, 오일펜스 340m 등이 동원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제주항은 제주 유류 운송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주요 항만으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실제상황을 가정해 지역 유관기관과 해경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며 "기관간 팀워크 및 협조체제를 강화해 제주지역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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