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조직위원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오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 

3년 4개월에 걸친 코로나19 위기를 끝내고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대전환 시점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지인 이곳, 제주에서 새로운 글로벌 평화와 미래를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제18회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자리를 빛내주고 계신 한덕수 국무총리님, 김진표 국회의장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님, 각국의 주한대사님과 석학, 전문가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한-아세안의 국회의원과 경제인 등도 참여해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돼 기대가 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종식되고 전방위 복합위기가 지구촌을 위협하는 지금,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합니다.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를 뛰어넘어 세계평화와 인류 공동체를 지켜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미-중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고조되는 국제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등의 현안 과제도 슬기롭게 풀어내는 지구촌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제18회 제주포럼이 새로운 미래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평화 질서를 재정립하는 협력과 연대의 장이 제주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고 제안되는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법이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온 인류의 행복한 삶으로 꽃피울 수 있기를 여기 계신 모든 분과 함께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 제주포럼의 대주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 GDP의 62%, 무역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전략적 중심지입니다.

나아가 빈곤과 불평등, 환경문제 등 인류가 해결해야 할 복합적 위기 대응을 위해 인도-태평양 역할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협력 방안 모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확대해 나가는 소중한 플랫폼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정치 지도자와 석학, 경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안 과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통찰하면서 혁신적인 해법을 도출하기를 기대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환경, 기술 등 분야별로 제시된 혜안들은 각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면서 인도-태평양 협력 시대의 비전을 공유할 것입니다.

특히 한-아세안 지역의 상호 협력을 위해 국회와 외국의회 간 협력 플랫폼이 이번 제주포럼에서 첫발을 내딛는가 하면, 제주의 국제 교류 확대 지방외교 정책인 ‘아세안플러스알파’비전도 공유되면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 증진에 기여할 것입니다. 

아세안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빛나는 미래를 열기 위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나누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모두가 현시대가 당면한 복합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진솔하게 대화하고,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며,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참석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수려한 풍광과 포근한 인정 가득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뜻깊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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