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새벽에 노랫소리가 시끄럽다며 아래층 유흥주점을 찾아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특수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A씨(30대. 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15분 경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과 손님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유흥주점 안에서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5분여간 난동을 피워 업무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에 주거지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해당 유흥주점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소음에 잠을 설친 것이 화가나 술을 마신채 흉기를 들고 유흥주점을 찾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손에서 흉기를 놓지 않는 A씨를 삼단봉으로 제압한뒤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