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보험료 잔여금 약 2,500만원 야금야금
'업무상 횡령' 혐의 송치···1,800만원 변제 상태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직원들의 4대 보험료 잔금을 횡령한 도내 직장어린이집 전직 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5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50대. 여)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소속 어린이집 직원들의 보험료 정산 잔여금을 자신의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총 2,5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정된 범행 기간은 2013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다. 

약 9년간 조금씩 돈을 챙겨왔는데, 행정시는 지난해 10월 자체 감사를 진행하다가 A씨 횡령 사안을 인지했다. 시는 같은 해 11월 경찰 고발에 나섰다. 

A씨는 횡령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고, 현재 1,800만원 상당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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