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몽골 만달시 부시장, 공연단장으로 제주 방문
피해 몽골 여성, 이주민 센터 연계 보호중
피해 몽골 여성, 이주민 센터 연계 보호중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에 방문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 A씨(40대. 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1시 경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공연단 관련자 몽골인 B씨(20대. 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객실에서 빠져나온 뒤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곧바로 긴급 체포했다.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만달시 부시장은 공연단장 자격으로 이달 1일 제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초 경찰 조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인정했다가,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B씨를 여성 이주민 센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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