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원·협재해수욕장 앞 주차장을 한시적 유료화 시범 운영...마을회 위탁 운영
장기방치 텐트 철거 지속 추진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 앞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 

제주시는 한림공원·협재해수욕장 앞 주차장 한시적 유료화로 주차회전율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한림공원 앞 주차장은 주차대수가 총 68대로, 유료화 시범 운영 기간은 6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협재해수욕장 앞 주차장도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시적 유료화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총 주차대수는 238대다.

주차장 유료화 운영시간은 토․일․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일반 승용차량 주차요금은 30분 초과 시 1000원, 이후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이 추가되며, 대형버스는 30분 초과 시 2000원, 이후 15분 초과 시마다 1000원이 추가된다.

▲ 한림공원 앞 주차장 한시적 유료화 시범 운영. ©Newsjeju
▲ 한림공원 앞 주차장 주차관제시설.©Newsjeju

한편, 이 지역은 무료 운영에 따른 장기 주차 문제와 주차장이 만차인 줄 모르고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혼잡해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총 사업비 3억 2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5월 협재해수욕장 주차장 주차 관제 시설을 완료했으며, 한림공원 앞 주차장 주차관제 시설도 최근 완료했다.

협재해수욕장과 한림공원 앞 주차장 한시적 유료화 시범 운영기간 동안은 마을회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또한 시에서는 장기방치 텐트를 지속적으로 철거해 쾌적하고 청결한 협재해수욕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정심 관광진흥과장은 “협재해수욕장 이용자들의 주차 회전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차장 한시적 유료화 사업과 장기방치 텐트 철거로 쾌적하고 청결한 해수욕장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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