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검찰 송치

제주해양경찰서 전경
▲제주해양경찰서 전경.

함정에서 사격 훈련을 받다 총기 오발 사고를 낸 해양경찰관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최근 소속 경찰관 A경위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 3월 19일 오후 1시 20분 경 차귀도 남서방 51.8km 해상의 3002함 함정 내에서 사격 훈련 중 총기 오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A경위는 손바닥에, 동료 경찰관은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동료경찰관은 아직까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경위가 사격훈련이 끝난 뒤 총기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남은 총알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있다.

해경은 A경위를 검찰에 송치하고, 대기발령 인사조치를 내렸다.

한편, 해경은 당시 사고 과정에서 훈련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3002함 함장을 상대로도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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