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사업, 주민들이 직접 결정을!
주민참여예산 사업, 주민들이 직접 결정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6.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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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에 4억, 동에 2억 등 총 110억 원 규모의 사업 선정
도내 43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500여 건 사업 대상 현장 투표 사상 첫 실시
▲ 제주도 내 각 읍면동에서 이뤄지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21일부터 실시된다. ©Newsjeju
▲ 제주도 내 각 읍면동에서 이뤄지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21일부터 실시된다. ©Newsjeju

내년도 읍면동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21일부터 실시된다.

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현장 투표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투표는 오는 30일까지 제주도 내 43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읍면동 사업 500여 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민들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현장 주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읍면동 지역사업 선정 권한이 당초 도에서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2019년 도입된 이래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주민 참여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투표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업 설명 패널에 주민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민투표 결과 20%,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심사점수 80%를 합산해 읍‧면 4억 원, 동 2억 원 범위 내 총 110억 원 규모의 지역사업이 선정된다.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 읍면동 현장 투표 도입으로 예산 과정에 주민참여를 촉진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읍면동 주민자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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