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과수원에 분뇨 50t 유출
인근 양돈장 배관 파열 원인
인근 양돈장 배관 파열 원인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50t 가량의 축산분뇨가 인근 과수원으로 유출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제주자치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양돈장에서 축산분뇨 배관이 파손돼 인근 감귤밭으로 유출됐다.
현장 조사 결과 해당 양돈장에서 분뇨 저장소까지 이어지는 배관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단은 "양돈장 측에서 분뇨가 안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해 공기압축기로 뚫는 작업을 하다 배관 소제구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과수원에 고여있는 분뇨의 양 등을 토대로 유입된 분뇨를 50t 정도로 보고 있다.
시와 자치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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