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42명 포함
오영훈 지사 "도정 현실화된 성과, 자문 역할해달라"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공약 추진상황 점검과 정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약실천 자문위원회' 가동됐다.
6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민선8기 공약실천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도정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실천 자문위원회는 공약 실천 과정에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공약 이행을 위해 구성된 자문기구다. 자문과 공행 평가 점검으로 개선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자문위원회는 △행정자치 △농수축·경제 △환경·미래·도시 △청년·문화체육·관광 △복지·안전 △대외협력 6개 분과별로 학계, 업계, 관련기관 분야별 도내외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민선8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날 첫 번째 회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송석언 위원장,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년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왔던 시간으로, 민선8기 2년차부터 현실화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문위원회는 전국 각지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한 만큼 제주도정과 발걸음을 맞춰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석언 위원장은 "자문위는 제주도 발전을 위해 도민과의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도민 입장에서 바라볼 것"이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빛나는 제주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민선8기 공약사업은 15개 분야, 102개 공약사업, 347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민선8기 도정의 명확한 제주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도민이 공감하고 실천 가능한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앞으로도 계획 변경·이행평가 등 공약관리 전 과정에 도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투명한 공약사업 추진,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는 금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도누리집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반 도민들이 참여해 공약사업 평가와 조정 심의 역할을 하는 '2023년 공약평가 도민배심원단'도 별도 구성해 공약 실천 과정에 도민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