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장기 입원 아이들 학업 지속 방안 협의
제주교육청, 장기 입원 아이들 학업 지속 방안 협의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7.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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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대병원 방문, 정신건강 어려움으로 입원한 학생 지원 협의
▲  ©Newsjeju
▲19일 제주대병원을 방문한 김광수 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들. 제주도교육청 제공. ©Newsjeju

20일 제주도교육청은 전날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과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입원 치료 중인 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저연령화와 입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의 증가 추세에 따라 학생들이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울러 장기 입원에 따른 수업 결손과 수업일수 부족으로 학업 중단이나 유급 위기에 처한 학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제주대학교 병원학교를 둘러보고 입원 기간 동안에 출결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과 병원 생활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업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입원 치료와 더불어 교육이 연계돼 학생들이 심리·정서적으로 빠른 안정과 회복으로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강나리 교수는 "입원 중인 학생들에게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교육청과 병원이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좋은 제주형 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과 질환이나 어려움도 감기처럼 아플 때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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