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제주 못 미칠 듯
제6호 태풍 카눈, 제주 못 미칠 듯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7.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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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중국 상해 방면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예상 진로도. 사진=기상청. ©Newsjeju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예상 진로도. 사진=기상청. ©Newsjeju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제주 방면으로 북상은 하겠으나 영향을 미치진 못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께 괌 서남부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28일 오전 3시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발달했다.

28일 이 시각 현재 태풍 카눈은 괌 서쪽 약 8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기압이 1000hPa로 아직 태풍 강도를 구분할 수도 없는 '아기 태풍' 상태다.

오는 29일 오후 9시께는 돼야 중심기압이 985hPa로 낮아지면서 360km의 강풍반경을 가진 강도 '중'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 카눈은 시속 18km에서 점점 더 속도를 높이면서 제주 남부 해역 방면으로 북북서진 하면서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한 뒤, 오는 8월 1일께부턴 중국 상해 방면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관측됐다.

8월 2일 오전 9시께엔 중국 상해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 때의 태풍 카눈은 965hPa의 중심기압으로 강한 태풍이 될 예정이다. 허나 보통 태풍은 해상이 아닌 육상에 상륙하게 될 경우, 더는 해수면의 더운 수증기를 흡수할 수 없게 돼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 카눈은 8월 2일 오후 이후 급격히 세력이 줄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태풍 카눈이 가장 근접하는 8월 1일께에도 간접 영향권에도 들지 않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상 어플리케이션인 '윈디닷컴(Windy.com)'에서도 국내 기상청이 예보한 바와 똑같이 예측하고 있다.

한편, 제6호 태풍의 명칭인 '카눈(Khanun)'은 태국에서 제출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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