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제주에 영향 없을 듯
제6호 태풍 카눈, 제주에 영향 없을 듯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8.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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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해상 방면으로 방향 크게 틀 것으로 예측
▲ 기상청이 2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 기상청이 2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제주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2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도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3일부터 이동방향을 급변경해 일본 남부 해상 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시각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강풍반경이 420km에 이르고, 중심기압이 무려 930hPa까지 낮아져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성장해 있다. 중심부 풍속만 초속 50m(시속 18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오키나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시속 5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중국 대륙 쪽으로 서북서진 중인 태풍 카눈은 오는 3일부터는 거의 유턴하다시피 방향을 틀어 진로를 급변경하게 될 것으로 예측돼 있다.

지난 1일만 하더라도 일본 서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예상진로가 더 남쪽으로 낮아져 일본 남부 해역을 훑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는 간접 영향권에도 들지 않아 전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어플리케이션 '윈디닷컴(Windy.com)'에서도 국내 기상청이 예보한 것과 동일하다. 다만,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만 예측하고 있으며, 윈디닷컴에선 11일 오전 일본 북부 서측 해상을 지나서야 소멸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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