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흠, '전 도의원'으로 신분 변경
강경흠, '전 도의원'으로 신분 변경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8.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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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2일 강경흠 의원 사직서 처리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29일 제주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된 징계안에 따라 공개석상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

강경흠 제주도의원(무소속, 아라동 을)이 2일자로 '전 도의원' 신분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일 오전 강경흠 의원의 사직서를 처리했다.

의원의 사직은 '지방자치법' 제89조 및 동법 시행령 제60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81조에 따라 본인이 서명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폐회 중에는 도의회 의장이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사직서를 제출한 지난달 28일부터 의회 내부 논의를 거쳐, 김경학 의장이 8월 2일에 사직허가를 결정했다.

사직허가로 인한 결원사실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곧 통지할 예정이며, 9월 중 열리는 제420회 임시회 시 본회의에 사직관련 보고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원의 현원은 45명에서 1명 줄어든 44명이 됐다. 현재 제주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힘 12명, 교육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강경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신분이었으나, 올해 초 음주운전 적발과 최근 성매매 의혹에 따른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적을 잃게 돼 무소속 신분이 됐었다. 

이에 무소속 의원이 양병우 의원(대정읍)과 2명이었으나, 양병우 의원이 지난 7월 26일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면서 무소속 신분 도의원은 강경흠 의원 혼자 뿐이었다. 강 의원이 2일 사직 처리됨에 따라 제주도의회에 무소속 도의원은 0명이 됐다.

한편, 김경학 의장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강한 윤리의식과 지속적인 자정노력을 기울여 도민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명심하겠다"며 "앞으로 오직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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