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제주교육청, 단축수업 등 탄력 운영
태풍 북상에 제주교육청, 단축수업 등 탄력 운영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8.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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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해 8일 오전 안전복지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황판단회의에서는 태풍 진로 공유와 학교 현장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사항 협의 등이 이뤄졌고, 도교육청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각급 학교 및 기관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개학 중이거나 개학 예정인 학교는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을 고려해 학교장이 휴업, 단축수업, 등·하교시간 조정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학생 안전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9일에는 단축수업 및 하교시간 조정, 10일엔 등교시간 조정 및 단축수업을 권장했다.

학생 및 교직원 참여로 진행되는 연수나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급적 일정을 조정하거나 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초등돌봄교실은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을 고려해 학교별로 자율 결정한다. 안전 확보 및 하교시 보호자가 동행을 원칙으로 하며, 안전 보장이 어려운 경우 미운영하도록 권장됐다.

또, ▲저지대 하천 주변 출입 금지 ▲상습침수 위험구역 통학 안전 ▲도보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및 낙하물 주의 등 풍수해 관련 학생 행동요령, 안전수칙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옥상 배수구·운동장 배수로 청소 실시 ▲지하실 등 침수 우려시설 우수 유입방지 조치 등 사전안전조치 ▲강풍 대비 시설물 등 고정 ▲교내 공사현장 시설물 안전관리 철저 등이 당부됐다.

송성한 도교육청 안전복지국장은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태풍 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긴밀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태풍 위기단계별 각 부서 및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재난에 따른 학생 및 시설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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