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틈 타 공원서 사라진 46만 원짜리 대형 탁자
태풍 틈 타 공원서 사라진 46만 원짜리 대형 탁자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8.1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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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올해 설치한 약 2m길이 대형탁자
태풍 '카눈' 당시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 "2명 이상 훔친 것으로 추정, CCTV 분석 중"
▲  ©Newsjeju
▲도난 당한 것과 동일한 나무 탁자. 제주시 제공. ©Newsjeju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로 북상하는 틈을 타 한 공원 정자에 있던 나무탁자가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경 제주시 일도동 신산공원 입구에서 약 130m 떨어진 정자에 있던 대형 나무 탁자 2개 중 1개가 사라졌다는 제주시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대형 나무 탁자는 올해 제주시에서 설치한 46만 원짜리 새 제품으로, 가로 180cm, 세로 160cm, 높이는 70cm 정도 크기에 무게는 최소 50kg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공원을 자주 이용하던 이용객들이 태풍이 북상하던 지난 9일 해당 탁자를 다른 탁자 위해 포개놓고 귀가했지만 이튿날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공원 현장 소장을 통해 제주시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원 현장 소장은 지난 11일 제주시에 알렸고, 제주시는 당일 오후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옮기기는 무리가 있어 2명 이상이 훔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일대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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