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좌초에 갯바위 고립까지.. 주말 사이 사고 잇따라
어선 좌초에 갯바위 고립까지.. 주말 사이 사고 잇따라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8.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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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경, 전원 무사히 구조.. "안전 운항 및 구명조끼 착용 당부"
▲  ©Newsjeju
▲20일 어선 좌초 사고.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2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사이 관내에 어선 좌초, 갯바위 낚시객 고립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제주 해경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경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한림항에서 출항중이던 어선 A호(8.55t, 서귀포선적, 승선원 3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했으며, 배 밑의 암초 지형을 확인한 후 선박 앞쪽과 뒤쪽에 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이초를 위한 사전 작업을 실시했다. 

선박은 이날 오후 9시 43분 경 자력으로 암초를 벗어나 한림항으로 무사히 입항할 수 있었다.

해당 사고에는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가 투입됐으며, 민간어선 2척도 구조작업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저녁 9시 40분 경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 갯바위에 70대 남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도 제주해경에 접수됐다. 

고립된 이들은 낚시를 위해 어선을 이용해 갯바위에 하선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선 고장으로 운항 할 수 없게 되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갯바위에서 구조를 요청 중인 것을 발견하고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다친 곳이 없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선 항해시 암초 등 저수심 구역을 꼭 확인해주시고, 낚시객 등 연안 활동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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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낚시객 2명 갯바위 고립 사고.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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