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내 한 편의점 앞 잠든 취객의 지갑에서 현금 1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0대. 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7일 오전 0시 45분 경 제주시 서광로의 한 편의점 앞 벤치에서 잠든 B씨(30대. 남)의 지갑에서 현금 13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지갑을 테이블 위에 둔 채로 술에 취해 잠시 잠들었다가 깬 뒤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편의점 근처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지난달 30일 제주시 모 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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