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규격 외 감귤 출하로 제주 감귤의 이미지가 저하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감귤출하연합회와 합동으로 소비지 도매시장 점검을 실시 규격 외 감귤 7건, 5805kg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9일 극조생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신청 대상지 착색상태 확인을 위해 감귤원을 둘러 보는 중 일부 감귤원에서 조기 수확 후 감귤선과장에서 선과해 소비지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상황을 포착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감귤출하연합회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가락도매시장 점검 결과, 출하신고 미이행·중결점과 4건·4752kg, 품질검사 미이행 3건·1053kg을 적발했다.
적발된 감귤선과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최근 하우스 감귤은 서울가락도매시장 기준 1일 30~40톤 출하되고 있으며, 대체로 외관 상태 및 품질이 양호해 9월 평균 1만 9620원/3kg(전년 1만 5450원/3kg, 전년대비 27%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데 규격외 감귤 출하로 가격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당초 드론단속 일정보다 3일 앞당겨 9월 13일부터 2대를 투입 10. 5까지 극조생 감귤이 많이 재배되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수확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오는 18일부터는 극조생 감귤 품질검사를 실시해 출하 감귤 상품성을 높여나가고, 유통지도요원을 투입해 후숙·강제 착색 등 감귤 조례 위반 의심 행위를 집중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