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교장-피해교사 분리 안돼.. 적극 대처해야"
"성희롱 교장-피해교사 분리 안돼.. 적극 대처해야"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9.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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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
▲  ©Newsjeju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 14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 질의. ©Newsjeju

지난 8월 갑질·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던 모 학교 교장이 아직까지 피해교사와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행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은 지난 8월에 불거진 제주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 갑질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한 이후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려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심의 결과가 피해교사에게 통지됐다.

이에 전교조는 두번 성명을 내고 "해당 사안을 엄중히 보고 단호히 조치하라"고 도교육청에 촉구한 바 있다.

질의에서 강 의원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불러다 "교권침해 피해 사례가 상당히 많다. 최근에 제주도를 포함해서 교육계의 안타까운 일에 대해 할 말이 있냐"고 물었다. 김 교육감은 "송구스럽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나도 가슴이 아프다. 교권 침해 사례가 학생들의 교권 침해 사례도 있고 학부모 지역사회 그리고 학교 구성원 간의 교권 침해도 있다"며 "최근 언론 보도에 보면 특정한 교원단체가 성명서를 두 번이나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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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 ©Newsjeju

이어 김 교육감은 '갑질·성희롱 사안을 보고받은 거냐', '도교육청에서 미리 인지가 된 상황이냐'는 강 의원 물음에 "지금 절차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이는 적극적으로 인지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절차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갑질 신고 되기 전 성희롱과 관련된 고통을 호소했는데 적극 대처가 안되니 갑질까지 신고된 것으로 안다"며 왜 적극적으로 빨리 대처하지 않은 것인지 물었다.

김 교육감은 "조치하고 싶었지만 피해자가 본인이 노출되기를 원치 않는다. 감사팀 또는 담당팀에서 움직일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강 의원이 "지금도 분리조치가 안되있는 걸로 안다"고 하자 김 교육감은 "동선 분리조치가 돼 있다. 같은 학교긴 하지만 병가나 연가를 확보해서 쓰고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이런 것과 관련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이나 학교가 더 이상 피해받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해당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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