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제주지역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0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약 25만 명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8월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에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해제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전국 의원급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6.5명에 달하고 있어, 지난해 4.9명 수준을 초과해 계속 유행 중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0℃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이나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를 말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우려가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제주자치도는 9월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9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10월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13세)와 임신부, 10월 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날짜별 접종대상은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 562개소)과 보건기관(65개소: 보건소 6, 보건지소 11, 보건진료소 48)에서 실시하며,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아울러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인 경우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