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주물 세계포럼서 국내 첫 국산 재활용 페트로 생산한 'Bottle to CR-삼다수' 선보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지난 19일 개최된 제13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재활용한 페트로 만든 삼다수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제주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만든 재생 페트 제품이다. 국내에선 처음 시도된 것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라 불린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CR-PET는 플라스틱 화학적 분해와 재융합에 필요한 해중합 원료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SK케미칼과 연구협력을 통해 해중합 원료 국산화 및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모인 페트병으로만 원료화한 '자원순환형 화학적 재활용 CR-PET' 시제품 생산을 성공해냈다.
CR-PET는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서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용기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한국형(K)-순환경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친환경 소재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보틀 투 CR-삼다수' 시제품 생산 및 공개를 시작으로, 추후 도내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패키징 기술·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