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제주남원동부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오석철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오석철 계장은 지난 14일 오후 1시 경 70대 남성이 창구에서 5000만 원을 찾아가려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남성의 휴대전화 통화시간이 50분인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한 오 계장은 전화를 끊게 한 후 경찰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감사장을 직접 수여한 오충익 서귀포경찰서장은 "새마을금고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며 "금융기관의 협력을 통해 범죄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또 "이번과 같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려는 고객이 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